나는 한국_시프트게이트에 위치한 '시프트게이트 해결사무소 M.A.O.'의 총책임자라네. 이곳에 모인 이들중에는 이제 막 시프트게이트에서의 삶에 적응하기 위해 입사를 지원하는 이들도 있을테고, 신입들 얼굴 좀 보려고 심심해서 온 녀석들…   아니, 해결사들도 있겠지. 여하간 우리 사무소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듣는건 신입이건 해결사건 나쁘지 않으니,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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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무소의 이름은 Multidimensional Alliance Office. 통칭 M.A.O. '엠 에이 오'니 '마오'니, 편하게 부르면 된다네. 여기는 전세계 곳곳에 위치한 시프트게이트 중 '한국_시프트 게이트'에 위치한 중규모의 해결사무소로, 다양한 시프터로 구성된 해결사들로 이루어져 있지. 이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부터 다종다양한 종족이나 이능력자들까지 다양한 인원들을 모두 차별없이 포용하는게 우리 사무소의 특징이라네. 해결사무소 소개가 처음인 자네에겐 그게 뭐가 특징이냐 생각될 수 있겠지만... 이 바닥이 은근히 능력이나 종족차별이 있어서 말이지. 대신 그런 만큼 우리 해결사무소만큼 실력을 까다롭게 따지고 유능한 놈들만 밝히는 곳도 드물긴 하지만 말일세. 뭐, 여기선 유능하지 못한 녀석은 해결사직 못한다고? 시프트 현상이    장난같아보이나? 실력 없으면 다른 일 찾아보는게 낫지. 아르바이트건 취직이건. 그게 오래 사는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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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 해결사무소는 시프트게이트 내의 다양한 민간 의뢰와 시프트게이트 내에 벌어지는 시프트 사건들을 해결하는 단체일세. 민간의뢰의 보수는 민간인들에게 받고있고, 시프트현상으로 인한 사건해결의 보수는 인근 국가들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지. 기본적으로 나와 M.A.O.의 초기 멤버들은 시프트커맨더의 설립에도 도움을 줬던 온건파쪽 인원들이기 때문에… 더욱 긴밀하게 협업이 가능했던 것도 이유중 하나겠군. 아무래도 기본적인 신뢰가 쌓여있는 상황이니 말이지.     사무소의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그쪽으로 맞춰져 있고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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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여튼 그래서 우리 ​사무소의 구성은 총 책임자인 나와 부책임자...이렇게 둘이 주 지휘체계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아래로 각자 부서에 맞게 배정된 해결사들로 이루어져 있다네. 부서는 각각 시프트 추적부, 시프트 대응부, 민간 대응부, 사무부. 다만 사무부에 속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시프트게이트 내에서 스스로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무력'은 기본 소양이지. 사무소 내에서의 활동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안에서만 활동하는 부서는 아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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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체계는 책임자와 부책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계급적으로 평등하며, 해결사간에는 오래 일하거나 갓 들어온   선배와 후배정도의 암묵적 상하관계만 존재한다네. 물론 월급의 차이는 있지만 말일세. 뭐, 그러니 만약 그러고싶다면야 선임녀석들에게 반말 찍찍 해도 돼. 물론 그랬다가 선임에게 미운털 콕 박히면 고생도 사서 하는거고 말이지. 안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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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헐렁한 체계 아니냐고? 뭐, 체계적인 곳이 있으면 이런곳도 있는거지. 애초에 모든 일이 정해진 대로 딱딱 맞아떨어지고 굴러가는 세상이 아니라고. 시프트 현상이 벌어지고 오만 사건이 터지는 이곳은 그런 데니까. 자세한 임무 수행 방식같은건 내가 여기서 뭐라뭐라 말하는 것 보다는 직접 몸으로 박아보는게 나을테니, 그럼 대충 이쯤 하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