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저는 PoS에서 파견된 개척자로, 이름은 ◇◇◇라고 합니다. 지금 시프터 권익투쟁단체 'PoS'의 설명을 위해 이곳에 왔죠. 지금 이곳에 계신 분은 갓 시프트해온 시프터도 있을것이고, 기존부터 엠마 총책임자를 따르던 이들도 있을겁니다. 어떤 분들이시건 상관없이 모두 이야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말하는 정보는 모두 확실히 숙지해두셔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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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시프터 권익투쟁단체 PoS는 'Pioneer of Shifter'의 약자입니다. '포스' 라고 부르시면 되겠죠. 저희는 본디 1900년대에 결성된 조직, 'VII'의 일곱명중 한명인 '엠마' 총책임자의 이념을 따르던 이들입니다. 인류에게 공격당하고 죽임당할뻔한 경험을 가진 시프터들은 인류에게 순응하는 방향이 아닌, 인류로부터 시프터의 권리를 '쟁취'해야한다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죠. … 그렇기 때문에 이 한국_시프트게이트의 시프트커맨더에게는 다소 견제를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빌런단체로 타락한 'VII'출신의 단체라는 점, 그리고 커맨더측이 추구하는 온건한 방식과는 다소 거리가 먼 방식을 추구하기 저희의 방향성 때문이죠. 그렇기에 저희는 해결사도 아니지만 빌런도 아닙니다. 그러니, 그 두가지의 호칭이 아닌- 저희들을 칭할 호칭이 따로 필요했습니다. '개척자'. 그것이 현재 저희의 호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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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굳이 지금의 입장을 버리고 커맨더측의 갖은 제약에도 응하며 이곳에 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완전히 엇나가버린 VII... 아니, 이제 '빌런단체' VII이라고 해야겠죠. 그들을 소탕하여 정리하기 위해. 그리고 둘째. 그로써 저희의 결백을 인정받아- 한국_시프트게이터 내에서도 저희의 활동을 위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빌런단체 VII의 소탕은 시프터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이며, 이를 통해 저희가 빌런이 아님을 입증하고- 이곳에서의 활동의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죠. 저희의 목적은 한국_시프트게이트 내에서도 저희와 뜻을 함께하는 이들을 더욱 늘려나가는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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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저희의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부턴 바라는 인재상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요. PoS는… 당연하지만  실력을 굉장히 엄격히 따지는 단체입니다. 엠마님은 구성원의 능력을 우선시하며, 무능한 이를 선호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은 어중간한 실력을 가진 인원들로는 어려운 일이니 말입니다.

 또한 그 외의 특이사항이라면… 범죄 이력이나 등급에 구애받지 않고 채용을 한다는 것 정도겠군요. 시프트게이트 내에서 등급이란 곧 그 시프터에 대한 취급 자체이니만큼 이러한 점은 다소 특이하게 느껴지시겠지만, PoS는 기본적인 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실력만 입증된다면 등급이 낮은 시프터라도 채용하죠. 이는 PoS의 인원들이 대개 빌런단체가 되어버린 단체의 소속이었던지라 대부분 등급이 낮은것도 이유지만 말입니다. 다만, 등급에 구애받지 않고- 범죄이력에 구애받지 않는다 해서, 쾌락살인마나 싸이코패스 수준의 비사회적인 인간까지 모두 받아주지는 않습니다. 이는 시프트게이트 내에서 등급으로 차별받는 이들에게도 손을 뻗기 위함이지, 빌런을 섭외하려는것이 아님을 미리 확실히 밝혀두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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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는 처음 VII을 결집시킨 7인의 대표 아래 지정된 계급이 나뉘어 있었지만, 현재로썬 VII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상황이기에 총책임자 엠마님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위계질서가 잡혀있지 않습니다. 이전의 계급은 이전의 것. 지금은 새로운 계급이 필요한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곳의 위계질서는 능력제일주의. 아마 몇주 내지는 몇개월간의 실적과 구성원의 능력, 경험 등을 모두 면밀히 확인한 뒤 계급을 다시금 확립할지도 모르겠군요.

 따라서 적어도 지금은 위계질서가 비교적 헐렁한 상황입니다. … 하지만, 적어도 '엠마' 총책임자님에게 건방지게 반말하는 짓은 부디 삼가시길 바랍니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소 허술한 위계질서에서도 유일한 책임자로써, 또한 실력으로써도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분이시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