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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연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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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967년 세계 최초의 시프트 현상 발생

   전 세계에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였다.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던 새로운 문명의 폐허, 새로운 종의 괴물, 언어가 통하지만 인류가 아닌 새로운 종의 출현 등. ​세계는 이러한 현상을 '시프트 현상'이라 칭하였고, 그로 인한 부산물들의 조사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1968년 시프트 현상 관련 생물의 사살령

   시프트 현상으로 나타난 생명에는 언어가 통하는 종도 있었으나,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인류를 공격하는 종도 존재했다. 시프트 현상은 통제 불가능했기에 각 국가에서 기밀로 묻을 수 없었고, 민간인들의 불안은 극에 달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게 한 마을의 모든 주민이 뜯어먹혔다는 괴담, 정체를 알 수 없는 천사가 나타나 사람을 공격했다는 유언비어 등...

​   국가 측면에서는 민간인들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프트 현상으로 발생한 괴물이나 종들을 사살하거나 생포하여 감금하거나 실험체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에 반발하는 '언어가 통하는 종'들은 핍박당하는 본인들끼리 뭉쳐 숨어 살기 시작했고, 그들은 민가를 약탈하거나 인근의 생물을 잡아먹는 등- 자체적인 생존을 시작한다.

1971년 시프트현상 심화, 시프터와 국제사회간의 마찰 심화

   ​시프트현상은 더욱 잦아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언어가 통하는 종'들의 세력이 점차 커지기 시작한다. 이들은 무조건적으로 자신들을 배척하거나 실험체로 삼는 인류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들은 소수이지만 강력한 힘이나 듣도보도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인류의 무력에 저항할 힘이 있었다.

   이러한 '언어가 통하는 종' 시프트 생물에 대하여 '시프터'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

1972년 인류측에서 시프터들의 인권에 대한 동정여론이 형성

   국제사회측에서는 시프터의 처우에 대한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괴물이니 인류는 이들을 배제하여야만 한다'는 기존의 입장과, '언어가 통하고 교류가 가능한 또다른 인류에게 지금의 방책은 너무나 가혹하다. 교류를 통해 타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대두되었으며, 시프터에 대한 무력진압과 사살만을 고수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시위와 시민단체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1974년 '시프트 집중구역'을 정의. 시프터 부락 형성

   그동안 발생한 시프트 현상의 발생지의 데이터를 모아 대조한 결과 거의 99%에 가까운 시프트 현상이 전세계의 '특정 6개 구역'에서만 발생함이 확인되었다. 시프터들은 인류에 저항하기 위해 더 많은 시프터들이 필요했던 만큼 해당 '특정 6개 구역'에 부락에 자연스럽게 군집된 상황이었다. 

1975년 나래국_시프트 집중구역의 수몰 사건 발생

   시프터와 시프트현상에 대한 반발감이 유독 심했던 '나래국_시프트 집중구역' 인근 국가는 시프터의 말살과 시프트 집중구역의 제거를 위해, 해당 시프트 집중구역이 지리적으로 '수몰'이 가능함을 악용하여 해당 시프트 집중구역을 수몰시켰다.

   이로 인해 많은 숫자의 시프터들은 수장당하였으며, 이는 국제사회에서 시프터에 대한 현 인류의 과도한 악의에 경각심을 주는 사건으로 대두되기 시작한다.

1976년 한국_시프트 집중구역과 인근 국가의 상호협약 체결

   비교적 온건한 지도자를 두었던 한국_시프트 집중구역과, 시프터들에게 비교적 온건한 입장이었던 그 인근 국가간에서 최초로 '시프터-인간간의 상호협약'을 체결한다. 내용은 시프터들의 완전한 자치 보장과 어느정도의 생활지원을 댓가로, 시프터측에서는 시프트현상의 자체 통제와 시프트현상으로 인한 타세계의 물질과 문물을 일부 지속적으로 인근 국가와 거래한다는 내용이었다.

1976년 한국_시프트게이트의 설립

​   상호 협약이 체결된 뒤, 한국_시프트 집중구역은 인근 국가와 시프터들의 기술력을 합하여 시프트 집중구역을 뒤덮는 거대한 '돔'을 건설한다. 이는 시프터의 자치와 생존을 인정함과 동시에, 인류측에서는 시프터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상징이었다. 한국_시프트 집중구역측은 이러한 자치구역을 '시프트게이트'라 칭하였다.

1977년 한국_시프트게이트의 시프트커맨더 수립

   한국_시프트게이트는 시프트게이트의 안정적인 운영과 자치, 치안을 위해 시프트게이트를 운영하고 관리할 시스템과 기관이 필요함에 따라 '시프트커맨더'를 수립하였다.

   ​기본적인 시프트게이트 내 공공기관 내지는 자선단체에 가까운 기관으로, 해당 기관은 인근 국가에게 받는 생활지원을 이용하여 시프트게이트 내의 치안문제와 운영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977년 나래국_시프트 집중구역의 확장을 확인

   수몰로 인해 지도상에서 '바다'가 되어버린 '나래국_시프트 집중구역에선 더이상 시프트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 인근 지역에 '더욱 넓어진 범위로' 시프트현상들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수몰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타 시프트 집중구역들은 시프트현상의 범위가 넓어지지 않은것을 토대로, 시프트 집중구역은 없앨 수 없으며 없애려 할 경우 오히려 더욱 넓어지기만 할 뿐이라는 결론이 맺어졌다. 이는 한국_시프트게이트를 제외한 타 5곳의 시프트 집중구역에서도 시프트게이트의 설립을 촉구하는데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1978년 시프터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체계 및 안내체계 형성

   시프트게이트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시프트현상으로 인한 시프터들의 이세계 생활을 돕기 위해 기본적인 지원체계와 안내체계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지금의 시프터 안내게이트 및 시프터 초기 지원시스템이 정착되었다.

1978년 시프터 단체 'VII'의 창립.

   어찌보면 이 단체의 창립이야말로 차후 빌런을 시프트게이트 내에서 대두되게 만든 커다란 요인이었다. 인류의 시프터에 대한 박해에 반발한, 강력한 힘을 가진 시프터 '일곱명'으로 시작한 집단. 주로 시프트커맨더가 설립되기 전, 초창기 인류의 과격한 제압방식으로부터 시프터들을 지켜내거나 인류에게 저항해 온 최전방의 인원들로 구성된 단체였다.

   그들은 인류에게 협조적으로 움직이는 현 시프트게이트의 정세에 반발하였고, 인류와의 마찰로 불거진 앙금을 표출하였다. 인류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쟁탈하는 것. 그것이 이들의 목표였다. 그들은 한국_시프트게이트 내에서도 자신들과 같이 인류로부터 자신들의 권리를 쟁탈할 이들을 모아 세력을 키웠으며, 타 시프트게이트에도 자신과 같은 이념을 가진 이들을 찾기 위해 파견도 진행하기 시작한다.

1980년 시프트게이트 내 '빌런'의 대두

   당연하지만 모든 시프터들이 현 한국_시프트게이트의 방침에 동의하는것은 아니었다. 자신들보다 훨씬 약한 인류에게 너무나 많은것을 양보하는 현 체계에 대한 불만, 새장에 갇힌 새가 되어버린 현재 시프터들의 처지에 반발하는 시프터들은 분명히 존재했다. 지금까진 단독으로 행동하던 이러한 시프터들이 단체 'VII'을 계기로 저마다의 '단체'를 이루기 시작했다.


   이들은 시프트게이트 바깥으로 무력을 행사하여 빠져나가거나- 시프트현상을 악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불리는 등, 시프트게이트 내의 치안을 악화시키는 짓을 시작하였고, 이는 시프트게이트 내/외로 커다란 문제를 야기하기 시작했다.

   시프트커맨더는 이러한 범법자와 범법조직을 빌런으로 칭한다. 국제사회에서는 시프트게이트 내로 신고없이 무단으로 빠져나온 시프터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무력행사를 선포하였고, 시프트게이트 측에서도 이러한 빌런을 제압하고 단속하기 시작한다.

1980년 시프트게이트 내 '해결사'의 대두

   시프트커맨더만으로 빌런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프트커맨더는 시프트게이트 내 치안유지, 공기관 유지, 신규 시프터 관리, 시프트현상으로 인한 사건 해결 등, 이 많은 일로 인해 과한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러한 빌런들의 과도한 행각을 보다 못한 일부 강력한 무력을 가진 시프터들. 통칭 '해결사'들은 빌런의 체포와 각종 사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시프트게이트 내 다양한 댓가를 받으며 대리로 무력을 행사하던 집단이었다.

   시프트커맨더측은 자신들은 치안유지와 공기관 유지 및 시프터 관리에 인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시프트현상과 빌런으로 인한 사건은 이러한 '해결사'들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한다.

1980년 시프트커맨더와 해결사 집단간의 상호협약 체결

   시프트커맨더와 해결사 집단간에 상호협약을 체결한다. 시프트커맨더측에서는 시프트커맨더가 관리하는 기관에 대하여 해결사들에게 좀 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인근 국가로부터 받는 지원금 및 시프트커맨더가 벌어들이는 일부 금액을 해결사들에게 제공, 해결사는 시프트현상과 빌런체포에 대하여 시프트커맨더의 의뢰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일종의 '전속 고용'에 가까운 형태였다.

1980년 시프트게이트 해결사무소 M.A.O. 설립

   시프트커맨더와의 협약 체결 이후 규모의 확장과 제대로 된 사무소의 설립이 필요해진 해결사집단들은 각각 자신들의 기관이나 단체를 설립하게 된다. 이 중에는 실력제로 다종다양한 시프터들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던 '시프트게이트 해결사무소 M.A.O.'도 있었다.

   강한​ 무력을 가진 이들에게는 해결사가 꽤나 쏠쏠한 직종으로 추천되기 시작했고, 기존에 해결사직을 자처하던 이들 외에도 새로운 신규 기관들이 여럿 생기기도 하였다.

1983년 단체 VII의 분열 시작

   점점 함께하는 인원들을 모아가며 힘을 불려가던 VII이었으나, 이 시작이 되었던 '일곱명의 시프터'의 이념이 서로 엇나가기 시작함에 따라 분열이 시작되었다. 어찌보면 무분별한 인원의 소집이 이러한 분열을 더욱 가속시켰을지도 모를 일이다.

   인류로부터 시프터의 권리를 쟁취해야한다는 기존의 이념은 동일하나- 그 과정의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폭력은 저지르지 않되, 인류의 공격에는 그에 상응하는 반격을 하던 기존의 방식이 무너진 것이다.

   인류에 대한 '정당방위'라는 변명 하에 무차별적인 과잉 살육을 저지르는 인원이 나타났다.

 오히려 시프터는 인류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기에 인류가 저항하는것이라며, 강한 힘을 가진 시프터가 더욱 힘과 세력을 불려 인류를 지배해야한다는 새로운 이념도 떠오른다.

 인류에 대한 온건한 접근에 불만을 가져 VII에 합류하였다가, 오히려 이러한 이념의 변질에 물들어 빌런으로 타락하는 인원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시프트커맨더는 'VII'을 빌런단체로 칭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변질된 그들의 이념과 행위는 빌런의 행위와 다를 바 없었다.

1986년 시프트게이트 안정기. 국제사회와의 교류 확대

   시프트커맨더와 해결사들의 협업, 점차 자리를 잡고 안정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하는 시프트게이트의 추세에 따라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시프트게이트와의 거래로 얻은 타세계의 물질을 통해 비약적인 과학기술의 발전과 신연료의 개발에 성공한 한국의 예시를 통해 국제사회에서는 시프트게이트와의 교류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시프터-인간간의 더 많은 지원과 교류로 이어지게 되었다.

1991년 시프터의 신용과 안전을 매기는 '자격제' 발의

   국제사회와 시프트게이트간의 교류가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교류를 위해 시프터들의 시프트게이트 밖으로의 이동이 점차 많이 필요해졌다. 기존의 '매번 일일히 까다로운 신고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한 방식'은 이러한 교류에 발목을 잡게 되었고, 국제사회는 신용과 안전이 인증된 일부 시프터에 한하여 신고 없이도 자유롭게 시프트게이트 바깥으로도 이동이 가능하게끔 하는 자격제를 제안하였다. 시프트게이트 측에서도 인류의 제의를 거절 할 이유가 없었기에, 시프트게이트에 큰 공헌을 하였던 시프트커맨더측 시프터와 사립기관의 해결사들 몇몇을 필두로 자격제의 적용을 시작하였다.

   다만 이때까지는 S급부터 F급까지의 구분이 아닌, 오직 '자격'의 유무로 자격을 가진 자만이 시프트게이트 바깥으로의 통행이 가능했다.

1993년 '오스크_시프트게이트'의 인근 국가로부터 독립.

   '엠마'를 필두로 한 시프터들이 활동하던 시프트게이트, '오스크'는 긴 시간동안 인근 국가와의 항쟁 끝에 결국 인류의 간섭 없이 완전한 자치를 보장받는다. 시프터 집중구역을 압박하고 시프터들의 입지를 줄여가며- 시프터들을 완전히 자신들의 소유물로 전락시키려던 인류는 더 이상 시프터들의 반격과 시위에 그들의 자치를 허용하게 된다. 인구수와 현인류의 무력으로는 시프터들을 완전히 억누르고 제 입맛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   오스크_시프트게이트는 인근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하였고, 타 시프트게이트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을 꾀하기 시작했다.

1996년 시프터의 자격제를 등급제로 변경

   시프터들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국제사회의 시프터에 대한 거부감과 차별이 조금씩 누그러짐에 따라, 국제사회와 시프트게이트간의 협약을 통해 기존의 자격제를 좀 더 완화하여 등급제로 조정하게 되었다. 이는 지금의 등급제이며, 이를 통해 기존의 '자격'에 해당하는 S급 뿐 아닌 A와 B급도 다소 까다로운 절차나 조건이 필요하지만 시프트게이트 바깥으로의 출입을 허락 받게 되었다. 기존의 '자격제'에 합격했던 일부 시프터들은 B급 시프터를 동행할 수 있는 '시프터 보증권한'을 취득하게 되었다.

2003년 시프트게이트 바깥 인류의 시프트게이트 출입 허가

   시프터들의 시프트게이트 출입이 허가됨에 따라, 국제사회측에서도 시프트게이트의 견학이나 시프트게이트 내의 생태, 시프트현상의 연구 등을 목적으로 시프트게이트의 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생겨났다. 이에 국제사회와 시프트게이트측은 인류의 시프트게이트 출입을 허가하게 되었다. 다만 시프터들도 당장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시프트게이트 내의 시프트현상, 인류에 대한 적대감을 가진 일부 빌런들의 존재가 위험으로 도사리고 있기에- 시프트게이트에 출입한 인간의 안전과 생사를 보장하는것은 불가능했다. 인간의 시프트게이트 출입은 시프터의 시프트게이트 출입과는 달리 비교적 자유롭고 절차도 덜 복잡하지만, 대신 '생사여부'를 보장받지 못한다.

2005년 '오스크_시프트게이트'의 시프트게이트간 교류 활성화.

   '오스크_시프트게이트'는 인류의 기술력과 섞이지 않고, 시프트현상을 통해 얻은 기술력과 자원을 이용해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낸다. 오스크_시프트게이트는 인류와 섞여가며 게이트 내를 발전시켜나간 타 시프트게이트나, 아직 발전하지 못한 타 시프트게이트들과 교류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타 시프트게이트들과는 달리 매우 비현실적이고도 독특한 환경이 특징으로, 시프트 현상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시프트게이트로써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   오스크_시프트게이트와의 교류가 시작됨에 따라 시프트게이트 내에서는 '인류와의 공생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인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시프트현상에 대한 연구와 시프터들의 독자적 문화에 대한 발전이 가속되기 시작한다. 단, 오스크_시프트게이트의 교류 대상은 어디까지나 같은 '시프트게이트' 뿐. 타 인류를 향한 교류는 여전히 단절되어있다.

2006년 시프터를 향한 인식과 차별 개선

   시프트게이트와 국제사회 최초의 협약이 맺어진 지 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서는 시프트게이트 내의 일부 예술인들을 초빙. 교류회와 대규모 행사를 행하였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는 국제적으로 보도되었으며, 시프터에 시프트게이트에 대한 인간들의 인식 개선에 큰 의미가 되었다.

   무력으로 시프트게이트 바깥으로 빠져나와 해악을 끼치는 빌런의 존재, 시프트게이트 내에서 죽은 인간의 소식과 점차 퍼지는 유언비어와 괴담, 여전히 시프터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 등, 여전히 시프터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인간은 많다.

   하지만 인류가 쉽게 통제하지 못하는 시프트현상을 스스로 해결하며- 인류에겐 이득이 되는 타세계의 문명과 물질을 안겨주는 시프터들을 우호적으로 여기는 인간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같은 생명이니 배척이 아닌 교류를 해야한다는 주장에서 발전하여, 확실히 시프터라는 존재가 인류와 공생가능하며 서로 이득을 줄 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2007년 시프트게이트 내에 인류의 기술 및 공사 지원 시작

   2006년에 벌어진 행사를 기점으로 시프터를 향한 인식과 차별이 개선됨에 따라, 인근 국가에서는 거래가 아닌 '자선'의 형식으로 시프트게이트 내에 시프터들의 거주를 도울 건물 및 주거지의 건설을 지원한다. 이는 실제론 순수한 자선과 선의가 아닌, 차후 시프트게이트와의 거래에서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기 위한 선수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인류측에서 '거래'가 아닌 '자선과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시프트게이트에 도움을 자처한 것은 처음이기에 시프터 측에서는 환영할만한 일보 전진이었다.

2010년 시프트게이트 내에 대규모 주거구역 조성

   현재까지 시프트게이트 내에는 시프터들의 이능력이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통일성 없고 다소 부실하거나 비효율적인 건물들이 주를 이었다. 허나 인근 국가의 지원을 계기로 현대풍의 건물로 이루어진 주거구역이 완공되었으며, 이를 통해 시프터들은 더욱 쾌적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인근국가와 시프트게이트 간의 협약은 이후로도 계속되어, 현재까지 양측은 서로 다양한 건축이나 기술, 문물 등을 교류하고 있다.

2015년 빌런단체 'Vll'의 대규모 테러

   인류와 시프트게이트의 교류가 돈독해 짐에 따라, 그동안 자잘하게 암약하고 이득을 취하던 빌런단체에서는 인간과 시프터간의 관계악화를 위함인지 인간과 시프터가 혼재하던 한국_시프트게이트 내의 광장에 강력한 폭탄과 이능테러를 가하였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수배되는 몇몇 빌런 주요인물에 대해서는 여의치 않을 경우 현장에서 사살이 가능하다는 허가까지 내리게 되었다.

2020년 해결사무소 M.A.O.의 '천국의 문' 계획 저지

   빌런단체 VII의 일부 과격파 인원들이 벌이려 하였던 한국_시프트게이트 폭발 계획, 일명 '천국의 문' 계획. 이는 한국_시프트게이트 전체를 폭발로 파괴하여, '나래국_시프트집중구역'의 수몰사건처럼 시프트게이트 전체를 황폐화시켜 해당 시프트 집중구역의 확장을 꾀하는 사건이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VII 내에서도 형식상 협조관계를 이어갔던 수장들간의 갈등이 격화되었고, 이에 반하는 인원 일부가 VII에서 이탈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한,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공헌을 한 M.A.O.를 필두로 한 일부 해결사무소가 시프트게이트 내에서 큰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2021년 시프터 권익 투쟁단체 'PoS'의 설립.

  '오스크_시프트게이트'의 자치적 독립을 확보하고 '천국의 문' 계획의 저지에 도움을 주었던, VII으로부터 이탈한 엠마와 그 휘하의 일부 시프터들은 자신들의 이념을 다시금 확실히 다지며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한다.

​   현 시점에서 이들의 목적은 이미 손쓸 수 없을정도로 변질되고 엇나간 '빌런단체 VII'의 소탕, 그리고 자신들의 입지를 늘려- 변질되지 않은 자신들의 이념을 다시금 한국_시프트게이트에 전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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